동양증권은 3일 증권주가 상승세를 탔지만 단기간에 ROE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수익구조는 여전히 브로커리지에 의존하는 시황산업”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권사 수익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인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브로커리지 수익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일평균거래 대금이 5조원에 머물러 있고 개인매매비중이 40%대(KOSPI 비중) 중반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가계부채가 해결되기 전까지 개인의 투자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금융당국 규제완화 정책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단기적인 임팩트를 주는 규제완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기업대출을 통한 신규수익 증가 기대감 높으나, NCR위험계수 인하 등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발표되지 않아 각 증권사가 본격적인 기업대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NCR인하가 발표되어도 수익성이 높은 Deal을 단기간에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10~12월)를 바닥으로 금년 1월부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및 금융 규제 완화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반등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