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수출중기에 800억원 융자지원

입력 2014-03-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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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수출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올해 800억원 규모의 무역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731억원)에 비해 9.4% 증가한 액수다.

무역기금의 금리는 연 4%, 융자기간은 3년으로 2년 거치 후 1년간 4회 균등분할상환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수출실적 1000만 달러 이하의 중소 수출업체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중기는 무역기금을 국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 초청·방문, 특허·규격인증 획득, 해외홍보, 시장조사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단기 상환에 따른 업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융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또 수출마케팅자금 조기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에 자금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융자신청은 3월부터 9월까지 7차례에 걸쳐 매달 초에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 달러 미만 업체를 대상으로 받는다. 3월 신청은 이달 8일까지 무역협회 무역기금 홈페이지(fund.kita.net)에서 하면 된다.

한편,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무역기금 융자를 받은 업체는 총 5854개사로 융자액은 980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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