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유준상 류정한 박은태 한 자리에…연습실 현장 공개

입력 2014-03-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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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습실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사진=충무아트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습실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이 오는 11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본 공연을 개막하는 가운데, 연습실 스틸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프랑켄슈타인’ 전 막 리허설에는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과 앙상블까지 전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날 연습실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하 빅터)를 연기하는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은 광기, 그림자, 외로움으로 상징되는 빅터에 몰입했다. 빅터의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재연하듯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준상과 빅터와 하나가 돼 원작 소설 속 그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대로 가져온 듯 진지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류정한이 포착됐다. 또, 빅터라는 한 인간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절절하게 보여주는 이건명의 열연으로 연습실은 숨소리 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 앙리 뒤프레(이하 앙리) 역의 박은태는 단호하고 냉정하게, 한지상은 눈물과 호소력 짙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터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다른 해석으로 보여주는 두 앙리의 모습이 세 명의 빅터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모든 배우들이 높은 몰입과 집중 그리고 감정을 쏟아내며 만들어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맏형으로서 후배 배우들을 다독이는 유준상은 “연습할 때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무대에서는 어떨지 걱정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건명 역시 연습 중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공연 전에 눈물샘이 말라버리지 싶다.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무뎌질테냐”라며 자신의 트위터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 박은태는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끌어올리고 또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참관한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학과 이유리 교수는 “왕용범 연출의 대중적인 감각과 연극적 기반 그리고 대극장 작품에 대한 노하우에 신뢰감이 있었지만, 이성준 음악감독의 음악까지 가세해 균형과 조화, 밀도가 탄탄한 거물급 작품이 탄생했다. 창작의 한계였던 텍스트의 구성과 개연성 그리고 주제 의식까지 깔끔했다”고 밝혔다.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오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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