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개원 26주년…비수술 척추치료 자리잡아

입력 2014-03-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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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개원 26주년을 맞았다.

자생한방병원은 박병모 <사진> 강남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진행근 자생의료재단 행정원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의 26년 역사는 비수술 척추치료의 역사로 회자된다. 한의원으로 개원해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를 시작한 1988년만해도 척출질환 치료는 수술이 정답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자생한방병원은 디스크치료한약, 신바로약침, 봉약침, 추나요법 등 탁월한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완성해 지금은 연간 진료횟수 90만 회, 전국 15개 병의원을 운영하는 대형병원으로 성장했다. 그 사이 척추질환 치료도 ‘비수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자생이 개발한 ‘신바로메틴’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했고 골관절 전문치료제로 개발돼 국내에 출시됐다”며 “자생 고유의 ‘동작침법’은 지난해 4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PAIN’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면서 급성 요통에 진통주사제보다 5배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미국 8개 도시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또 LA 올림피아드 메디컬센터, 베버리힐즈 시더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얼바인 세인트쥬드 메디컬센터, 시카고 러시대학병원 등 미국 유명병원들이 척추치료를 위해 자생과 양한방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전국 15개 의료기관을 자생의료재단에 편입시켜 국내 최대의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탄생했다. 이에 따라 자생의료재단의 사회공헌 활동과 척추관절 치료법 연구에 대한 의료수익의 재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병모 병원장은 “올해는 자생한방병원이 자생의료재단으로 다시 태어나는 해”라며 “단순히 의술로써 척추질환 치료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직원이 합심해 인술을 베푸는 공익의료재단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을 통해 좀더 공익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환자들에게도 사회공헌 활동으로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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