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5주년, 초일류 항공사 도약위한 전환점

입력 2014-03-03 10:30 수정 2014-03-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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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에 안주하지 말고 5년 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자.”

대한항공은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4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아울러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의 선서식을 갖는 등 상생 경영 의지도 다시 한 번 다졌다.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팀추월 경기서 개개인의 역량은 경쟁국에 비해 뛰어나진 않았지만 하나를 이루었을 때 어느 팀보다 강했다”며 “이 같은‘한마음’으로 진정한 하나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대한항공 전 임직원도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50주년에 목표로 삼은 초일류 항공사로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9년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함께 창립한 대한항공은 지난 45년간 이뤄온 성장세에 머물지 않고 성장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미 2009년 창사 40주년을 맞아 △고객 중심 명품 서비스 제공 △핵심 역량 강화 △사업영역 확대 △선진 경영시스템 구축 등 ‘2019 경영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 같은 경영 목표 달성의 전환점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항공시장을 적극 공략해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전세계 140개 도시로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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