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닛케이 2.34% ↓…우크라이나 우려 고조

입력 2014-03-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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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2.34% 급락한 1만4493.49에, 토픽스지수는 1.97% 떨어진 1187.8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밀린 2054.81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1% 내린 3076.38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1% 떨어진 2만2606.94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9% 하락한 8554.35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 러시아의 파병은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act of aggression)’라고 지적한 가운데 오는 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브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고나은 러시아에 대한 주요8국(G8)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러시아 루블 가치는 올들어 8.75%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20% 하락한 101.32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2.11% 떨어졌고 혼다가 0.44% 밀렸다.

중국증시는 철도역 테러로 인한 불안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역에서는 지난 1일 밤 무장괴한들이 행인을 대상으로 무차별로 테러를 저질러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차이나반케는 1.04% 하락했고 폴리부동산은 0.7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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