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국내최초로 GRE 파이프 소화배관인증을 받고 납품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GRP 파이프가 소화배관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 소화배관 설치시 고압력에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요구하는 추세에 따라 육상용 GRE 파이프 개발이 요구됐다.
통산적으로 GRE 파이프는 GRP 파이프에 비해 20~30% 이상 품질이 우수하며 GRP 파이프는 최대 약 21bar 정도의 압력에 견딜수 있다. 하지만 GRE 파이프는 30~40 bar까지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어 송유관 등 고사양 공사에 사용된다.
이우준 에이치엘비 상무는 “이번 육상용 GRE 파이프 인증은 주로 해양용으로 사용되던 고사양의 GRE 파이프가 육상용으로도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된다는 의미에서 시장 확대에 있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양용 GRE 파이프를 납품하고 있는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3월초 성운 화학공장 탱크터미널 공사에 GRE 파이프가 첫 적용돼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향후 화학공장, 담수화 설비, LNG 터미널 등 육상용 파이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