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지난해 4분기 세계 서버시장 매출 1위

입력 2014-03-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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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서버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HP의 지난 4분기 매출은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8.1%를 기록했다.

IBM은 36억 달러 매출과 35.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급락했다. 델은 0.5% 하락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시스코는 34.5% 성장하며 매출 4위를 차지했다.

서버 출하량 부분에서도 H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무려 187.9%나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반면, 매출은 6.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전체 서버 출하량은 2.1% 성장했지만, 매출은 4.5% 감소했다.

2013년 4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아시아태평양(16.3%)이었고, 일본(7.5%)과 북미(0.01%)가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6% 성장한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서버 업체 매출이 하락했다.

x86 블레이드 서버의 경우 2013년 매출이 0.8% 증가한 반면 출하량은 2.6% 하락했다. 이는 북미지역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아시아태평양과 남미 등 신흥 지역 또한 2013년도의 시장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40.3%의 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x86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올해 서버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비 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이를 통합하기 위해 x86 서버 가상화를 엔터프라이즈 내에서 활용하면서 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제프리 휴윗(Jeffrey Hewitt)은 “지난해 웹 규모의 IT 구축은 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침체됐다”며 “하드웨어 플랫폼 유형과 관련해 메인프레임과 RISC·아이태니엄 유닉스 플랫폼 시장의 실적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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