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디자인 도용’ 논란에… “노이즈 마케팅일 뿐”

입력 2014-03-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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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패션기업 LG패션이 아웃도어 ‘라푸마’와 ‘닥스’가 디자인 베끼기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은 최근 LG패션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 워킹화가 자사 러닝화인 ‘센스 만트라’의 5가지 디자인 요소를 도용하는 등 국제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해당 상품의 제작·판매·유통 중지를 요청하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LG패션은 이날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살로몬이 2011년·2012년 출원했다는 국제 디자인 특허를 근거로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라푸마의 디자인은 그 이전인 2005년부터 국내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강력 반박했다.

또 살로몬이 근거로 삼는 국제 디자인 특허가 국내에서 특허 출원이나 등록된 근거가 전혀 없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데다 대부분의 유명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미 사용하는 범용 디자인이라는 것이 LG패션 측 주장이다.

LG패션 관계자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살로몬 측에 답변 서한을 발송하며 항의 및 공식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패션은 영국 브랜드 버버리와 ‘체크 무늬’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버버리는 지난해 2월 닥스의 남성 셔츠가 버버리 체크무늬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제조·판매를 금지하고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LG패션이 버버리에 3000만원을 지급하고 버버리는 제조·판매 중단 요구를 철회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에 양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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