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냐? 매파냐? 질문에...이주열 총재 내정자“지켜보시죠”

입력 2014-03-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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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새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3일 통화 확장을 선호하는‘비둘기파’인지 한은의 독립성과 물가안정을 중시하는‘매파’인지 자신의 통화정책 성향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에 따라 이 내정자가 앞으로 어떻게 통화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내정자는 이날 한은 소공동 별관에서 개최된 한은 차기총재 후보자 간담회에서‘시장에서 이 내정자를 매파로 보고 있다’는 질문에 소리내 웃으며“지켜보시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비둘기파, 매파에 앞서 과거에는 부총재로서 당연직 금통위원이었기 때문에 기관을 대표하는 입장을 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은 독립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안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또“정말 중요한 시기에 한은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그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어떻게 하면 이 시점에 한은에 요구되는 역할을 올바르게 추구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청문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이라며 “한은 총재로서 계획과 포부는 청문과정에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날 한은 총재 후보자를 지명함에 따라 국회는 20일 안에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또 청문회를 마치고 3일 내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래는 이 내정자 프로필

△1977년 한국은행 입행 △1990년 조사제2부 과장 △1991년 조사제1부 과장 △1993년 환업무부 과장 △1994년 조사제1부 과장 △1995년 조사제1부 부부장 △1998년 조사부 국제경제실장 △1999년 뉴욕사무소 수석조사역 △2002년 조사국 해외조사실장 △2003년 조사국장 △2005년 정책기획국장 △2007년 부총재보 △2009∼2012년 부총재(금통위원) △2013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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