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 첫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급등한 59.6%로 집계됐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대비 4.4%p 하락한 32.8%로, 지난해 9월 넷째 주 32.1% 이후 최저치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상파 방송 등 주요 언론사의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보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로 나타나면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동반 상승하는 ‘밴드왜건’(편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7.2%p 상승한 50.4%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3.4%p 하락한 19.0%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3.1%, 정의당 2.8%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28일 실시돼 전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의 ‘제3지대 신당’은 반영되지 않았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안 의원이 21.9%로 1위를 기록했고, 문재인(14.2%)민주당 의원, 박원순(10.3%)서울시장, 손학규(8.5%).정동영(3.7%)민주당 상임고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