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급락…러시아증시 11% 폭락

입력 2014-03-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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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더욱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 급락한 330.36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49% 빠진 6708.35로, 프랑스 CAC40지수는 2.66% 내린 4290.87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3.44% 밀린 9358.8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군사개입 승인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 긴장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미 친러시아계 무장세력이 크림반도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예비군에 소집 명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를 발령했다.

미국은 경제제재 등을 부과하겠다면서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강력히 경고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를 방문해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로버트 할버 바아데르방크 캐피털마켓 리서치 대표는 “우크라이나 상황은 기업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빠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 서유럽으로의 에너지공급이 위기에 처했으며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증시 MICEX지수는 이날 러시아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11% 폭락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의 5.5%에서 7.0%로 올렸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의 50.5에서 하락하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별도 집계한 중국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5로 전월의 49.5에서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2월 제조업지수는 53.2로 전월의 51.3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52.3도 웃돌았다.

러시아 발티카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칼스버그는 우크라이나 불안에 5.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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