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올해 15% 감소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거스패치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플로리다 컨퍼런스에서 “트레이딩 사업부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0% 중반 이상의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채권 사업부의 매출이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채권 사업은 씨티그룹 시장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JP모건체이스 역시 트레이딩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딩 매출이 올해 1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채권 거래 위축이 JP모건의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