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실적 악화 MH에탄올…쌓여가는 의료재단 채무보증 고민되네

입력 2014-03-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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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0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MH에탄올이 최동호 대표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합포의료재단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했다. 최 대표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접을 만큼 재무구조가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의료재단에 대한 채무보증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H에탄올은 3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있는 합포의료재단에 38억4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연장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3월 11일부터 2015년 3월 11일이다. 이를 포함해 MH에탄올이 합포의료재단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은 총 134억8000만원이다. MH자기자본대비 33%에 달하는 금액이다. MH연세병원과 MH우리병원을 운영하는 합포의료재단은 최 대표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H에탄올은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MH에탄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44.7% 급감한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21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2345%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종속기업의 투자손실의 법인세 효과로 인한 법인세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MH에탄올은 최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이오에탄올 관련 해외 자회사를 매각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 1월 CJ캄보디아의 보통주 지분율 80%(189만3760주)와 우선주 80%(47만80주)를 128억원에 팔았고 MH바이오에너지(MH Bio Energy Co.,Ltd)의 보통주 지분 80%(462만4000주)를 27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MH바이오에너지는 MH에탄올 전체 자산의 29.98%에 해당하는 규모다.

목적은 적자 계열사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으로 MH에탄올의 부채비율은 230%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MH에탄올의 최대주주는 353만700주(50.44%)를 보유한 최동호 대표이사이고 합포의료재단도 24만5260주(3.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포의료재단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24만여주 중 23만주에 대해 경남은행을 통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을 4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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