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만금 끝막이 공사 완료

입력 2006-04-21 16:39 수정 2006-04-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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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공사 시작 14년 만에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방조제 양 끝을 잇는 최종 끝막이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농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간척공사는 총 공사비가 2조1933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지난 1992년 6월 첫 삽을 뜬 이래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양안(兩岸)을 잇는 방조제 공사를 해왔다.

이날 공사 완료로 3년 10개월 만에 현대건설이 방조제 양 끝을 잇는 최종 끝막이 공사를 완료한 것이다.

새만금 간척공사는 방조제 길이가 총 33km에 달해 세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며, 방조제에 들어간 토석량은 총 7300만㎥(입방미터)로 소양강댐 8개를 축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간척공사로 조성되는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맞먹는 8500만평에 이르며, 간척지 내에 조성되는 새만금호는 3,500만평 규모에 저수용량이 5억3,452만톤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새만금 간척공사의 주 공사인 방조제 공사 33km 중 2공구 9.9km를 시공했다.

현대건설은 새만금 간척공사의 방조제 공사 외에도 가력배수갑문시설 유지관리, 신시배수갑문 설치공사 등 관련 공사를 도맡아 수행해 총 공사비가 2조원이 넘는 새만금 간척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새만금 간척공사는 방조제 길이가 총 33km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규모인 난공사로써 이번 방조제 끝막이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최종 끝막이 공사를 마친 새만금 간척공사는 오는 2008년 말까지 방조제 내에 토지와 담수호를 조성하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방조제와 배수갑문 주변으로는 생태예술파크, 바이오파크, 야생화 공원, 전망대, 풍력발전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친환경 관광 및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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