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ㆍ소매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 촉구

입력 2014-03-04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 도ㆍ소매업자들이 동반성장위원회에게 “도·소매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조속히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등 관련 단체들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수년간 우리 유통 소상공인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공룡 대기업과의 출혈 경쟁으로 생계수단을 잃은 채 빚쟁이로 길바닥에 내몰리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기업들은 기존 소상공인들이 일구고 지켜온 각종 사업영역들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너무도 손쉽게 진입해 골목상권을 침탈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고자 국민과 정치권이 합의해 2011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간 지정된 적합업종은 제조업과 일부 소매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도매업 분야에서는 대기업이 창고형 매장, 상품공급점 등의 방법으로 도매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식자재 도매업 등 전통적인 소상공인 업종에 진출해 영세 도매업자의 생계를 빼앗고 있어도 도매업분야의 적합업종 지정은 전혀 진전이 없다”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동반위의 소극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들 중소 도ㆍ소매업자들은 동반위을 향해 도ㆍ소매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동반위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소중한 생업까지 제쳐두고 영하의 날씨 속에 밖으로 나와 철야농성까지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의 힘든 처지를 십분 감안해 문제해결 의지를 갖고 도매업과 기 신청한 소매업에 대한 적합업종 지정 업무를 즉각 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837,000
    • -2.56%
    • 이더리움
    • 2,79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6.04%
    • 리플
    • 3,361
    • +1.36%
    • 솔라나
    • 184,800
    • -0.91%
    • 에이다
    • 1,042
    • -3.7%
    • 이오스
    • 742
    • +1.09%
    • 트론
    • 333
    • +1.22%
    • 스텔라루멘
    • 405
    • +4.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00
    • +1.18%
    • 체인링크
    • 19,590
    • -1.26%
    • 샌드박스
    • 408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