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300 선정된 중소기업, 소재 부품 국산화 본격화

입력 2014-03-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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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엠에스, 블루글라스 자체 개발… 오토닉스, 직각형 광화이버 케이블 개발

정부의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들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ㆍ부품 분야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된 IT부품소재업체 엘엠에스는 최근 스마트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에 적용되는 필터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엘엠에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고화소 렌즈에 적용되는 블루필터에 들어가는 ‘블루글라스’를 국산화한 것”이라며 “현재 일부 업체들에게 샘플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단계로 신뢰성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필터는 스마트폰 고화소 렌즈에 적용되며, 적외선에 의한 색상 번짐 등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블루필터에 들어가는 블루글라스를 독일, 일본 등에서 수입해왔기 때문에 가격이 비쌌다.

지난해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된 산업용 센서ㆍ제어기기업체 오토닉스도 최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직각형 광파이버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광파이버 케이블은 광섬유를 사용해 빛을 앰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 설비 센서에 주로 사용된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광파이버 케이블 시장은 약 90% 이상 수입산에 의존해왔다”면서 “이번 직각형 광파이버 케이블 개발로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본체 설치 시 작업 단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들이 부품 국산화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정부기관과 지원단체로부터 5년간 50억~8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월드클래스300 R&D 자금지원은 해당 중소기업의 자체 기술력 향상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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