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청소노동자 파업
▲사진 = 뉴시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청소ㆍ경비 비정규직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고려대와 연세대ㆍ서강대 등 서울의 12개 대학에서 일하는 1600여 명이 '1일 총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1시간에 5700원인 임금을 7000원으로 올려 달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권고하는 청소 노동자의 임금 수준에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대학 측은 계약 당사자가 용역업체라면서 이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장별로 파업에 나선 적은 있지만 함께 파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파업 대상 학교의 시설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소속 청소노동자 300여 명만이 계속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파업에 참여한 대학 노동자들은 4일부터 업무 시간 외에 학내 선전전 등을 벌일 예정이다.
대학 청소노동자 파업 소식에 네티즌은 "대학 청소노동자 파업, 얼마나 급박했으면 나왔겠나", "대학 청소노동자 파업, 꼭 이기세요", "대학 청소노동자 파업, 학교 청소 어쩌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