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응답소’로 모든 민원 창구를 통일한다.
서울시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31개 민원·제안 채널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민원·제안 접수 시스템, ‘응답소(http://eungdapso.seoul.go.kr/)’를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단순 민원은 ‘응답소’ 자체적으로 즉시 답변 처리되고, 일반·고충·제안 민원도 신속히 해당 부서로 통보되기 때문에 처리결과가 더 빨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한 민원 담당 공무원은 개별 시스템에서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한 곳에서 확인 및 처리가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시는 응답소 내 온라인 소통공간을 통해 부서 간 의사소통과 협의를 거쳐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성 민원을 처리하는 한편, 중복·고질 민원에 대해서도 서로 정보를 공유해 사전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범운영 기간 중 접수된 총 1만 3304건(하루 평균 554건)의 민원 가운데 4176건을 관련부서에 통보·처리하고 276건은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민원처리기간이 일반민원은 1일, SNS민원은 0.5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의 말을 놓치지 않고 더 빠르게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응답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