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장은 2일 삼성전자 블로그를 통해 “(SDK 적용을 웨어러블 기기 이외에) 모바일 의료 분야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블로그 내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에게 듣는다’라는 Q&A코너를 통해 이 같이 밝힌 것이다.
홍 사장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을 위한 기술과 기기들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따라 SDK가 모바일 의료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가 SDK 분야를 강조하는 이유로 “창의적인 인재와의 협력”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는 삼성 외부의 인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기술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DK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로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홍 사장은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 스마트 워치, 스마트TV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인재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며 “덕분에 SDK를 토대로 다양한 개발자들과 삼성전자의 혁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으로 ‘삼성 워치온’을 택했다. 홍 사장은 “워치온은 하나의 모바일 기기안에서 멀티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업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MWC 2014에서 ‘삼성 개발자 데이’를 열고 ‘삼성 기어2’에 탑재된 타이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어 SDK’를 발표해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