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일자리 감축 타격 있어”

입력 2014-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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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면 좋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고 CNN머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렸을 때 부정적 영향이 없다면 찬성하겠다”면서도 “피해가 없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근로장려세제(EITC)로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로장려세제는 빈곤층 근로자 가구에 현금을 지원해 주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버핏은 “근로장려세제로 부정적인 효과 없이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버핏 회장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수를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그동안 정부가 소득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불균형은 부유한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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