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4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7bp(1bp=0.01%P) 오른 2.67%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최대치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한 상황에서만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퍼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키예프를 방문해 미국의 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아르세니 야체누크 우크라이나 총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마샬 크레디트스위스그룹 투자전략가는 “악재가 없다는 것은 시장에 호재”라면서 “어제와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2.1%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