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이종석 소속사인 웰메이드스타엠(이하 웰메이드)이 주가하락으로 신주인수권(BW) 행사가액을 잇따라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재성 재료에 주가가 상승할 경우 물량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웰메이드는 지난 3일 제11회차와 제13회차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을 각각 1915원과 1900원에서 1661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조정후 행사가능 주식수는 151만7158주와 66만2251주이다.
행사가액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웰메이드는 지난달 3일 제11회차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을 기존 1999원에서 1915원으로 조정했다. 신주인수권행사가액 조정으로 행사가능 주식 수는 126만630주에서 131만5926주로 늘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제12회차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을 기존 1976원에서 1687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행사 가능한 주식 수는 101만주에서 118만주로 증가하게 됐다.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낮아지면 신주 발행물량이 늘어나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금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을 땐 주가가 행사가보다 조금만 높아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깊에 봐야 할 것은 호재성 뉴스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웰메이드는 올 상반기 내 현빈, 신민아가 소속된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검토만 남은 단계로 올 상반기 내 인수를 마무리짓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종석, 오연서 등 소속사 대표 배우들이 각각 SBS드라마‘ 닥터이방인’, MBC드라마 ‘왔다 장보리’ 등에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DK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황후 후속 드라마 공동제작에 들어간다. 영화‘무인시대’, ‘그녀가 처음 오던 날’ 등 제작에 돌입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적자상태가 지속됐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을 꾀할 수 있는 여러가지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웰메이드는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올들어 지난 4일까지 20.1%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