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괴물 투수’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일 첫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몸담았던 신시내티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한 빌리 해밀턴 등 강타자들이 포진한 강타선의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신시내티와 한차례 맞붙어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했다.
신시내티는 류현진의 상대로 우완 호머 베일리(28)를 내보낼 예정이다. 베일리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두 번째 선발 등판으로,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선발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다저스 내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6)의 두 경기 연속 부진과 2선발로 유력하던 잭 그레인키(31)의 부상 또한 류현진의 개막 2연전 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30개의 공을 던진 첫 경기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투구 수를 늘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