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대란' 실체, 이동통신사 영업정지가 부른 해프닝… '305대란'도 없을 듯

입력 2014-03-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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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대란' 실체없어 305대란도 없을 듯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통신3사가 이를 앞두고 2월 막바지부터 대대적인 보조금을 지급하며 최신 스마트폰을 헐값에 내놓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할인정보 커뮤니티 등에서 '304대란'에 대한 관련 글이 퍼지면서 유저들을 혼란케 했다. 그러나 대란이라고 할 만큼 많은 보조금을 뿌리는 대리점이 나오질 않아 실체없는 '대란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대란이란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보조금을 대폭 확대해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10만원대로 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휴대폰 구매를 놓고 고민하는 시민들은 '304대란'을 좇아 하루에도 수십 번 '304대란'을 검색하며 실체(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아 헤맸다. 한때 한 게시판에는 '아이폰5S가 6만원, 갤럭시 노트3가 10만원대'에 판매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고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곳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오전까지도 '304대란'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304대란'을 미끼로 낚시성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앞서 지난 2월 211대란 226대란 228대란 등 세 번이나 발생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과잉보조금을 제재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3사에 대한 영업정지를 논의하고 있어 앞으로 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정지 기간동안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향후 '304대란'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예고된 '305대란'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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