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33MW 규모 멕시코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

입력 2014-03-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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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4일 멕시코 치와와주 현지에서 433MW 규모의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컷팅식 기념촬영.(왼쪽부터 삼성물산 김정수 부사장, 주멕시코 홍성화 대사,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멕시코 치와와州 마누엘 러섹 경제부 장관, 연방전력청 라리스 부청장, 네레오 바르가스 연방전력노조위원장, 하이에르 가르피오 치와와 시장, 구스타보 가지노 테친트 사장, 한국전력 허경구 해외사업본부장)

한국전력은 4일 멕시코 치와와주 현지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치와와 주지사,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인사, 주멕시코 한국대사 및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 대표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33MW 규모의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433MW급 노르테II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멕시코정부가 발주한 BOO방식의 민자발전사업으로 한전은 최대주주로서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BOO방식이란 건설에서 운영까지 일관해 행하고 계약이 끝나도 설비 양도를 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스페인계와 일본계가 양분하고 있었던 멕시코 민자발전 시장에 한국컨소시엄(한전, 삼성물산)이 미츠비시, 미쯔이 등 세계 유수 민자발전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힘입어 2010년 8월 수주한 발전소다.

특히 이번 사업은 멕시코 정부기관인 멕시코 연방전력청이 발전소 생산전력의 100% 구입 및 전력요금 지급을 보증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한전은 생산전력 판매를 통해 투자 지분 56%기준으로 향후 25년간 약 2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향후에도 멕시코정부의 후속 민자발전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멕시코 전력시장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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