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2-0 승리...박주영, 손흥민 득점포 가동

입력 2014-03-0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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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주영이 선제 결승골로 대표팀에 승리를 안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이선에 손흥민-구자철-이청용을 배치했다. 전반 6분만에 이청용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제골 역시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문전 방향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손흥민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이어줬고 박주영이 이를 원바운드 이후 곧바로 슛으로 연결한 것. 박주영의 감각적인 왼발 슛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그리스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그리스는 전반 22분 카수라니스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29분에는 사마라스와 파파도풀로스가 연달아 골대를 맞췄다. 수비 숫자는 그리스보다 훨씬 많았지만 슛하는 공격수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9분만에 구자철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공격진영 왼쪽에서 벼락같은 왼발 슛을 성공시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것이 돋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추가골 이후에도 그리스에게 종종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수비 숫자는 많이 뒀지만 필요 이상으로 후방으로 내려가 있어 공격수들을 놓치는 장면들을 종종 노출한 점은 아쉬웠다.

2-0의 승리를 거둔 한국은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이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득점을 올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였다. 후반전 교체될 때까지 많은 득점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박주영은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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