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 타이어 제조업체 넥센타이어가 체코에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체코 CTK통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코 자동차업체인 슈코다는 넥센타이어로부터 타이어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CTK통신은 전했다.
슈코다 측은 넥센타이어가 슈코다의 승용차 ‘라피드’와 ‘옥타비아’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슈코다 대변인은 “이번 계약이 다른 11개 타이어 납품 업체와 이미 체결한 공급 계약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TK통신은 넥센타이어가 체코에 공장을 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한국에 생산 공장이 있고 최근 중국에 공장을 세워 가동하면서 생산량을 늘려 세계 메이저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려 한다고 CTK는 전했다.
체코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체코의 올해 승용차 생산대수는 120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체코에 공장을 둔 토요타-푸조-시트로앵(TPCA)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새 모델을 6월부터 시판해 생산량 증가에 일조한다고 체코 자동차협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