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중국 글로리아 제약그룹의 나시바오제약과 벨라스트 제품에 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2022년까지 약 70억원(660만달러) 규모의 벨라스트를 중국에 공급하게 된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벨라스트 L-24 제품과 4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벨라스트 소프트 제품 등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벨라스트 외에 다른 품목의 중국시장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수 국산 조영제 파미레이(이오파미돌)는 중국메디슨과 약 22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마쳤다. 또 전신 마취제 포폴주사도 약 160만달러 규모로 월드센터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연평균 12%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파머징 마켓인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특히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제품들을 내세워 중국시장에서 빠른 시기에 안착해, 향후 연간 수출 금액이 100만~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