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취임, 첫 현장소통으로 여수 찾아

입력 2014-03-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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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과제는 여수 앞바다 유류오염 피해 보상 문제 수습책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현장으로 가서 피해를 본 어민들을 만나 현장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 말을 듣고 눈으로 목격해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오전 9시30분에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바로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인 여수 현장을 찾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유류사고 피해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번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피해 어업인들에 대한 조속한 보상과 해양유류 오염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책의지의 실천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해 국민은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신설 부처로서 아직은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며 “국민의 마음은 움직이는 과녁과도 같아 이를 잘 헤아려서 발 빠른 행정, 성과 있는 행정을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해운항만 산업의 불황을 넘을 수 있는 손에 잡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해양경제특별구역 도입, 크루즈와 선박관리 산업 육성 등 해운산업이 재도약하는 기반도 착실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일자리 만들기 △창조경제의 성과 가시화 △해외에서 해양수산업의 가능성 발굴 △해양영토의 체계적 관리 △해양안전 강화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공공기관 정상화 등 7가지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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