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일 오전 11시30분, 울산우정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진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안전보건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으로 1995년부터 입주해온 인천 부평구 시대를 마감하고, 울산 본부시대를 새롭게 연다. 전국에 27개 지역단위 조직과 더불어 산업재해예방 사업을 전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현장성 강화, 적시성 향상, 효과성 극대화 등 3대 과제아래 산재예방 개편ㆍ추진방안을 수립해 화재폭발누출 발생가능 사업장에 대한 관리강화, 현장 기술지도중심 지원, 취약사업장 재정지원 효과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부지면적 6만9026㎡ㆍ건축연면적 4만1405㎡)로 건설됐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 이어 두 번째 이전 기관이며 2012년 2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 지난 2월 이전을 마무리하고 같은달 20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 인원은 424명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경제부흥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 이전을 계기로 우리나라 안전보건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5000㎡ 면적에 총 9개 기관 3041명이 이전한다. 경관중심 에너지 폴리스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정주 계획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 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 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울산광역시, 중구청, 교육청, 이전기관, 사업시행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주여건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 4일 지역인력 채용확대를 위한 울산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