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된 KT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6일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경찰에서 발표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은 전문 해커가 주도한 사건으로 범인들은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면서 "KT는 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등은 개인정보 유출을 대비해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매일 점검을 실시한다"면서 "KT가 1년간 수차례 해킹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유출한다고 해도 모두 암호화 되어 있어 이번 사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커들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이 프로그램으로 KT 가입고객의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