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유한식 세종시장의 선거공약 이행률이 약 63%에 그쳐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입법감시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민선 5기 17개 광역지자체장이 4년 전 선거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5대 핵심공약 등의 이행여부 분석 결과, 유한식 세종시장의 공약이행률이 63.46%로 가장 낮았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63.8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약 20개 이하인 충북·전북·충남·경남을 제외한 광역지자체장의 평균 선거공약 이행률은 73.48%였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80.45%로 가장 높았으며 박원순 서울시장(80.3%), 박준영 전남지사(80%)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70%대의 이행률을 보인 광역지자체장들은 염홍철 대전시장(76.57%), 강운태 광주시장(75.92%), 김범일 대구시장(75.50%), 최문순 강원지사(75%), 김문수 경기지사(74.67%), 박맹우 울산시장(72.17%), 허남식 부산시장(71.33%) 등 7명이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66%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