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6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1bp=0.01%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임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과 함께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7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는 6월까지 3.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드리안 밀러 GMP증권 채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는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채권시장에서 증기가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규 실업수당신청 수가 2만6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월가는 33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