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0.9% ↑ …美저금리 기조 지속 전망·유럽 인플레율 상승 기대

입력 2014-03-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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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유럽의 인플레이션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오는 2014년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50달러(0.9%) 오른 온스당 1351.8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8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가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율은 향후 30개월 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유로존에 디플레이션이 오고 있다는 우려가 완화됐다.

금값은 올들어 12%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일제히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나섰다.

데이비드 리 헤라우스프레셔스메탈매니지먼트 부대표는 이날 “더들리 총재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이날 금값을 지지했다”면서 “시장은 7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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