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AK홀딩스와 노루홀딩스에 대해 최근 우량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6만1000원,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89억원, 1099억원을 기록했다”며 “AK홀딩스가 69.6%의 지분을 보유한 제주항공은 작년 약 2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저가항공을 이용한 여행수요 증가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주항공은 오는 2015년 기업공개(IPO)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파크-인터파크INT의 경우와 같이 기업가치가 AK홀딩스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노루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32억원, 영업이이과 순이익은 각각 228억원, 360억원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가격, 페인트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와 제품별로 차별화된 기술력 등으로 노루홀딩스를 비롯한 대형 페이트 업체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상선 및 시추선용 페인트에 강점을 지닌 아이피케이는 올해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회사로부터의 풍부한 배당수익도 노루홀딩스의 매력포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