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60원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62.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62.5원으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규 실업수당신청 수가 2만6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월가는 33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계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6.8원 급락하는 등 낙폭이 컸던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에 귀속하기로 결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재부각 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시장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오늘 저녁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숏플레이보다 수급 변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30.86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