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실시간 개인정보 유출 감지 시스템 개발

입력 2014-03-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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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곤 서울대 교수-미국 듀크대학 외 공동연구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공대는 컴퓨터공학부 전병곤<사진> 교수와 미국 듀크대학,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테크니컬러 리서치와의 스마트폰 보안기술 ‘테인트드로이드(TaintDroid)’ 공동 연구가 미국 ‘Communications of the ACM’(CACM) 저널 3월호 하이라이트 보고서로 뽑혔다고 7일 밝혔다.

CACM은 미국 컴퓨터협회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로 매달 컴퓨터공학 분야별 최신 연구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한두 편의 논문을 하이라이트로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 전 교수가 미국 연구팀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테인트드로이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정보 흐름을 추적해 개인정보 유출을 감지하는 획기적인 보안시스템이다. 기존의 정보 보안 기술보다 성능이 몇 백배 뛰어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전 교수는 “국내에는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고 실제 시스템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테인트드로이드와 같은 시스템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시스템 보안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업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서울대에 조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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