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너무 복잡한 보험 상품구조 -이재현 금융부 기자

입력 2014-03-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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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상품구조로 부실이 어디에,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2009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인식이 단순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 설계를 단순화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불완전 판매에 따른 갈등 소지를 없애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복잡하다’, ‘어렵다’, ‘비슷비슷하다’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레드오션으로 변해버린 시장에서 이미 너무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개발됐지만 신규 고객을 유인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몇몇 보험사들이 선보인 단순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복잡한 상품설계 방식과 불투명한 수수료 체계를 단순한 약관과 투명한 가격 등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현대차그룹이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탈바꿈한 현대라이프와 생보업계 최초 인터넷 전용 보험사인 라이프플래닛이다.

현대라이프의 주력상품인 ‘현대라이프 ZERO'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지 10개월 만에 신계약이 139% 성장했다. 불필요한 특약 없이 사망, 암, 5대 성인병, 어린이보험 등 꼭 필요한 4대 핵심보장에만 집중하자 20~30대의 젋은층을 중심으로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2월 공식 영업을 개시한 뒤 한 달 만에 500건의 판매를 이뤄냈다. 라이프플래닛 역시 인터넷에서 혼자 설계가 가능한 군더더기 없는 단순 구조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수많은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비슷하고 복잡한 상품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간결하고 투명한 단순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업황이 어려울수록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기보단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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