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쿠페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콘셉트카로 공개됐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봉 S-클래스를 바탕으로한 2도어 쿠페 버전이 양산차로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에는 관심을 모았던 S-클래스의 2도어 쿠페버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S-클래스를 밑그림으로한 쿠페를 CL-클래스로 표기했으나 라인업 리뉴얼 프로젝트에 따라 이제 S-클래스 쿠페로 불린다.
무엇보다 독창적 디자인의 헤드램프 안쪽에 명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심어넣은 점이 눈길을 끈다. 한쪽에만 47개다.
코드네임 W222인 신형 S-클래스를바탕으로 2도어 쿠페 타입을 짜냈다. 2도어 쿠페지만 차 길이는(5027mm)는 기아차 최고봉 K9(5095mm)과 맞먹는다.
지붕은 선루프도 문루프도 아닌 통유리로 짰다. 이른바 '글래스 피니쉬 루프'다.
신기술은 신형 S-클래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네 바퀴 서스펜션의 유압을 조절해 최적의 감쇄력과 댐팽포스를 만들어낸다. 앞유리 위쪽에 2개의 다중카메라를 설치해 전방 15~20m노면을 파악한다. 이후 곧바로 서스펜션을 조절해 최적의 승차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엔진 역시 S-클래스 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스포티한 것만 골라 가져왔다. S 500 쿠페는 V8 4.7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을 무려 455마력이나 뿜어낸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께 국내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S-클래스 쿠페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S-클래스와 쿠페 버전 모두 스케일이 웅장하다" "S-클래스 쿠페가 CL-클래스 아니었나?" "S-클래스급 가운데 유일한 2도어 쿠페인 듯" "BMW 7시리즈나 아우디 A8 가운데 쿠페가 없잖아"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