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학·연 관계자, 독일 정부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한국형 공장의 모습과 제조업 분야 혁신에 대해 예측하고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1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기술센터에서 ‘2014 한-독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독일과 국내 대기업들이 제조혁신을 이룬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업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의 혁신 방향을 조망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한국형 미래공장(K-Factory)을 위한 제조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 정책세션, 초청강연, 전문가 좌담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손욱 원장과 한국무역협회 안현호 부회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중소중견 제조업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에서는 독일의 제조업 혁신정책인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인더스트리 4.0의 총책임자인 독일연방인공지능연구소(DFKI) 데틀레프 츌케(Detlef Zuhlke) 교수는 ‘인더스트리 4.0 추진방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며, 프라운호퍼 응용정보기술연구소(FIT) 부원장인 볼프강 프린츠(Wolfgang Prinz) 교수는 ICT 기술을 제조업에 적용해 공정 혁신을 이룬 사례를 소개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산업강국 독일의 스마트 팩토리를 벤치마킹하고, 양국 제조업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R&D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와 KITECH은 제조혁신 R&D 분야의 양국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조혁신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제2회 한-독 제조혁신 포럼은 내년 3월 국내 최대의 산업자동화 전시회인 ‘오토메이션 월드 2015’ 행사장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