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도정일(73)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이 산문집을 발간했다.
도정일은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신문, 잡지 등에 발표한 글을 묶어 산문집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두 권을 내놨다.
이번 산문집은 2008년에 발간한 ‘글쓰기의 최소원칙’ 이후 6년 만으로, 문학동네는 이 책들을 시작으로 총 7권의 ‘도정일 문학선’을 발간할 예정이다.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과 수사가 돋보이는 책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는 책과 이야기의 개인적 사회적 효용을 문학적으로 역설했으며,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집약,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