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고객정보유출에 KT '울고' 보안株 '웃고'

입력 2014-03-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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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정보유출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 무려 1200만 고객의 주민번호는 물론 집주소, 은행계좌번호까지 유출됐다. 당연히 KT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정보보안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날보다 1.02%(300원) 내린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장중 2만8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조치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정보보안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모바일 및 클라우드 보안업체 라온시큐어가 전날보다 5.63% 오른 1875원에 장을 마쳤으며 이스트소프트와 이니텍 등도 1~2% 오름세를 보였다.

이스트소프는 IT 보안업체이자 '알집' 등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기업이며 이니텍은 국내 1위 금융IT서비스 및 정보보안 전문 기업으로, 공개키 기반(PKI)보안 솔루션,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넥스지(1.86%), 소프트포럼(2.00%), 안랩(0.69%) 등도 상승했다.

국내 대표 통신업체인 KT의 홈페이지가 뚫렸다는 사실에 정보 보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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