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ATM 코엑스에 첫 설치…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입력 2014-03-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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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코인플러스)

온라인 공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비트코인 전문기업 코인플러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관 지하의 세도나 커피숍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 ATM을 사용하면 전자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 원화로 즉시 찾아갈 수 있다. 거꾸로 현금을 넣어 비트코인을 충전할 수도 있다.

ATM을 이용해 비트코인 판매를 원하면 먼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의 전자 지갑 QR 코드를 띄워 ATM에 인식시킨다. 그 다음 판매하려는 액수를 기계에 입력하면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려면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충전할 액수를 설정한다. 이후 원하는 만큼의 현금을 기계에 넣으면 충전이 완료된다.

1인당 1회 30만원, 하루 3회까지 만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코인플러스 측은 앞으로 하루 거래 횟수와 거래량은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선 코인플러스 대표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직접 비트코인 거래를 경험하고 느껴 거래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호텔, 면세점, 공항터미널 등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코엑스 인근을 첫 설치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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