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덕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임명은 ‘낙하산’ 인사 ”

입력 2014-03-07 17:29 수정 2014-03-07 1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새로운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이덕훈 신임 행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지목됐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연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 행장이)낙하산 임명을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시위로 이틀째 출근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는 공공기관 전반에서 횡행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코드인사, 낙하산 인사의 또 하나의 사례”라며 “이 신임 행장은 10년 이상 금융현장에서 벗어나 있었고, 대외정책금융과 관련한 실무 경험도 전무하다.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막중한 역할을 지닌 정부의 정책금융기관을 이런 인물에게 맡겨도 될지 의문부터 든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인사는 수출 대기업에 편중된 지원을 바로잡고, 중소기업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그간의 정치권과 국민의 요구를 묵살한 처사”라면서 “사모펀드를 설립하고, 금융권의 대표적인 시장주의자로 평가받는 이덕훈 신임 행장이 과연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낙하산 인사는 절대 없다’는 공약을 이행하고, 수은의 역할과 전망에 부합하는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노조원 70여명은 6일 오전 여의도 본점 앞에서 ‘공공기관 정상화에 낙하산이 웬말이냐’며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76,000
    • +1.32%
    • 이더리움
    • 3,556,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0.63%
    • 리플
    • 780
    • +0.52%
    • 솔라나
    • 209,300
    • +2.4%
    • 에이다
    • 534
    • -1.11%
    • 이오스
    • 722
    • +1.2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50
    • -1.27%
    • 체인링크
    • 16,780
    • +0.96%
    • 샌드박스
    • 39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