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임요환'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을 향한 내조를 고백한 가운데 최초 억대 연봉 프로그래머인 임요환에 관심이 쏠렸다.
7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는 샘해밍턴 최종원 김가연 나르샤 김원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를 버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둘이 번 돈을 합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임요환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 억대 연봉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종목으로 전향하고 싶었는데 내 눈치를 보더라”며 “그래서 내가 직접 스폰서가 될 수 있는 대기업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 유명 대기업 본사에 연락을 해서 후원을 받아냈다. 완료된 뒤에 남편에게 얘기를 했다”라고 내조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e스포츠 관련 조사를 벌인 결과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게이머는 지난해 10.2명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의 억대 연봉 프로게이머는 임요환(2002년)으로 현역으로 활동중인 KT의 이영호 선수와 은퇴한 SK텔레콤의 김택용은 각각 2011년 기준 약 3억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2004년 SK텔레콤은 5억원을 팀 소속 선수들 연봉으로 지급하고 전용 합숙소와 차량 등 기본 시설 제공은 물론 전지훈련, 유명선수 스카우트, 유망선수 발굴, 운영 및 홍보비용 등을 포함 연간 20억을 지원한 바 있다.
같은해 SK 텔레콤은 임요환 선수를 2억 여원의 연봉으로 계약했고, 팬택앤큐리텔은 당시 프로게이머 랭킹 1위 이윤열 선수와 3년간 6억여원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다.
임요환 억대 연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요환, 역시 대단한 선수였어" "임요환, 김가연 내조가 돋보인다" "임요환, 부인 잘만났네" "임요환, 최초의 억대 연봉 프로그래머 였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