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림픽이 8일 새벽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한다. 10일간의 대회기간 동안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림자치공화국 러시아 귀속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돼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결합된 대화합의 장으로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 수스케비치 우크라이나패럴림픽위원회(UPC) 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의 땀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보다 악화되면 당장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UPC는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개회식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선수단을 패럴림픽에서 철수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패럴림픽에 선수 23명과 임원 8명 등 선수단 31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