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4년부터 공급하는 아파트에 ‘천년나무’를 메인 브랜드(LH)와 병행해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통합 이후 회사명을 알리는 데에 집중하기 위해 LH를 아파트 브랜드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별도 브랜드 도입에 대한 고객의 요구 등을 반영해 서브 브랜드 도입을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사 재무여건 등을 고려해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지 않고, 현재 브랜드 를 유지하면서, LH 직원 내부 공모를 통해 천년나무를 대표 서브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천년나무는 오래도록 변함없는 집에 대한 가치를 상징한다. 또 영속성, 편안함, 지속적인 성장, 튼튼함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LH가 입주민의 가정에 신뢰, 행복, 희망을 심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로 오랫동안 함께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천년나무는는 천년나무가 지향하는 가치와 공사 CI(LH)를 형상화해 결합한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의 연속성과 인지도를 고려해 디자인 했다.
다만, 지역별ㆍ아파트 단지별 여건을 고려해 지역본부에서 별도의 서브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영 LH사장은 “천년나무는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서브 브랜드로 LH의 비전인 ‘행복한 주거공간’ 창출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 LH 아파트 인지도 상승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