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 창원마산구장에서 원정으로 치른 올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장성호의 결승타와 조성환이 2타점을 적시에 터졌고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4회 2사까지 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효과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선발 찰리 쉬렉이 2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하지만 3회 황재균의 좌월 2루타와 이승화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먼저 선취했다. NC의 추격은 5회에 이루어졌다. 김태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테임즈가 심수창의 3구를 받아쳐 우익수쪽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6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손아섭과 대타 최준석이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장성호가 좌전 안타로 2루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7회초 대거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황재균과 문규현이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문호 대신 대타로 등장한 조성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이어 롯데는 손아섭의 좌익수쪽 2루타에 대주자 조홍석이 홈을 밟아 5-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옥스프링, 심수창, 강영식, 김승회, 김성배 등이 이어던지며 NC 타선을 1실점을 막았고 4회 1사후 등판해 2.1이닝을 투구한 심수창이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찰리에 이어 임창민, 이혜천, 고창성, 민성기, 윤형배, 원종현 등 7명의 투수들을 가동했지만 중반 이후 터진 롯데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1-5로 패했다. 패전 투수는 6회 등판해 0.2이닝을 던진 이혜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