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3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결정 공시 현황(코스닥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총액은 직전 사업년도 대비 7.23% 증가한 6279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직전 사업년도 대비 0.16%p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동서로 2013년 배당총액은 545억9900만원이었고 2위는 파라다이스로 총273억1000만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219억만원의 배당을 실시한 GS홈쇼핑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당 배당금 상위사는 GS홈쇼핑(3500원), 에이스침대(2000원), CJ오쇼핑(2000원)이었다.
1사당 평균배당금이 가장 많은 업종은 오락.문화로 1사당 평균배당금이 119억원에 달했다. 도매(71억원), 방송서비스(6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 배당금 증가율 상위는 오락․문화(63.29%), IT부품(28.38%),전문건설(26.82%) 등의 순이었다.
이번 공시현황 조사는 지난 3월 5일까지 결산 현금배당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354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